지난주에 먹었던 맥주를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에일 비어입니다.
아직까지는 한국엔 판매하지 않는 맥주이긴 합니다만,
와이프님의 회사에서 일본으로 사원여행을 다녀온 뒤 구매한 맥주입니다.
에일맥주는 우리나라에선 아직 매니아층만 좋아할 뿐 많은 분들이 좋아하진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라거맥주 위주로 판매되었고, 지금도 판매량으로 본다면 라거가 압도적이니.. ^^
지금까지 에일맥주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좀 의아한 맛에
이게 왜 에일이야~ 싶은 느낌일지도 모릅니다.
간단하게 시음평을 남기자면
여태까지 먹었던 에일 중에 이렇게 깔끔한 에일은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가벼운 단맛에 이어지는 향긋한 꽃향기.. 꽃향기가 퍼지기 전에 일반적인 맥주의 맥아향이 입안을 가셔줍니다.
이해하기 쉽게 호가든의 맛과 비교해 보자면,
호가든은 뭔가 다채로운 향기와 크리미한 거품이 가득한 맥주라고 한다면
간결한 향기와 적당히 크리미한 잘 절제된 맥주라고 평하고 싶네요 ^^
라거맥주를 좋아하시던 분들도 그보다 탄산은 좀 덜하겠지만
충분히 맛있고 부드럽게 드실 수 있는 맥주입니다.
아마 남녀 모두를 위해 그렇게 만든 듯 싶습니다. ^^
맥주의 도수는 6도입니다. 그러나 다른 에일처럼 취기가 오는 그런 향이 거의 나타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산토리에서 에일맥주를 최근 몇년간 조금씩 리뉴얼해서 나오는걸로는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정식수입이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에일맥주 만큼은 꼭 수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에일맥주를 마시는 팁 하나!!
에일맥주는 상면발효 맥주입니다.
일반적인 라거처럼 시원~~하게 마시는것보다는
조금 서늘한 곳에 보관 해 두셨다가 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캔이나 병 그대로 드시는 것 보다는 잔에 옮겨 드시면 조금 더 풍부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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