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업 어떤 장비들이 필요할까? Part 1. (내용이 길어요~)

카페 창업을 하려면 얼마정도 드는지의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전 제 개인카페 2번, 친구의 카페 1번 

그리고 오픈매장(장비 구매까지 직접 해야하는)을 3번정도 경험해 봤습니다.

운 좋게 갈때마다 다 다른 머신들을 사용해봤고 수동머신까지도 재미있게 사용해봤습니다. ^^ 

왠만큼 컨설팅을 하러 다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장비나 그 외 오픈시 필요한 많은 부분을 알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때문에, 그 복잡한 이야기를 꺼내어보려합니다.

Part 1. 카페 창업시 필요 장비

Part 2. 카페 창업시 필요 물품(식자재 등)

Part 3. 카페 창업시 이것만은 꼭!!

이번 포스팅은 Part 1.주요 장비에 관한 내용만 추스리겠습니다.

* 어떤장비가 좋은지 모르시는 분, 보급형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제품의 성능비교나 특징을 나열하진 않습니다.

라마르조꼬나 일렉트라, 수동커피머신 등을 보시는 분은 창을 닫으셔도 됩니다.

1.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보급형 머신 3가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 이탈리아 머신 시모넬리 뉴 아피아 2그룹 머신입니다. 

우유거품을 만드는 레버가 상하로 움직이는 조금 편리한 방식으로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만들기 쉽습니다. 

아마도 소형, 중형의 카페에서 가장 많이 쓰는 머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2) 이탈리아 훼마 E98 프레지던트 A2 2그룹 머신입니다. 

시모넬리와 비등비등한 판매량일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이 쓰이는 머신이고 잔고장이 잘 안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튼튼하고 파워풀한 머신을 원하시는 분은 이제품이 좋겠죠.. ^^

3) 이탈리아 라심발리 M27 2그룹 머신입니다.

위의 2가지 머신이랑 비슷하고 많이 쓰이는 제품입니다. 

아마 위의 2번과 같은 성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위의 3가지 머신은 기능보다는 디자인만 보고 취향껏 선택하셔도 크게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많이 쓰이는 제품입니다. 

가격도 3종류 다 커피 그라인더를 포함하여 500만원 전후로 구매가능합니다. 

커피머신이 막 1000만원 넘는다고 생각하시던 분들 많으시죠? 

타고 계신 자동차들도 1000만원~몇억까지 하는차도 있는데요 뭐.. ^^ 

물론 이것보다 저렴한 커피머신도 있습니다. 대략 300~400만원정도에도 가능!

2. 커피머신과의 단짝! 커피 그라인더 입니다. 

커피콩을 갈아서 탬핑을 하고 머신에 장착하여야 에스프레소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그라인더도 매우 중요한 선택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예전엔 머신을 구매하면 10에 8 정도는 메조 슈퍼졸리가 따라왔습니다. 

지금은 메조 6 / 피오렌자또 4정도가 된 듯 하네요~

생소한 이름이니 이미지로 보겠습니다. ^^;;

그라인더도 많이 쓰는 순서대로 나열해보겠습니다. 

많은 매장을 가본건 아니지만, 제가 가본 매장을 기준으로... ^^ 

왼쪽에 있는 그라인더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1) 메조 슈퍼졸리 입니다. 보급형에선 가격이 저렴하고 머신 구매시 같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두미분이 좀 많이 날리는 스타일이지만 그걸 많이 안흘리는것도 바리스타의 능력이 아닐까요..ㅎ

2) 피오렌자또 F5NA 입니다. 요즘 많이 나와있는 그라인더입니다. 

슈퍼졸리보다 조금 더(한 10만원?) 비싸지만 그래도 100만원 안쪽에서는 좋은 선택입니다. 

이 역시 적지 않은 미분이 발생하기는 합니다. 

3) 안핌 카이마노 그라인더 입니다. 

묵직하고 튼튼해 보이는 그라인더 입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 

10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매가능합니다. 

앞서 보여드렸던 두가지 그라인더보다는 상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4) 메조 코니 / 로버 그라인더입니다. 

물론 코니와 로버는 차이가 좀 있지만, 설명을 드리는 이유는.. 

이 그라인더는 자동세팅을 하면 알아서 원두를 갈아주는 시스템입니다. 편의성부분에 높은 점수를...

가격은.. 앞선 3개의 그라인더 중 2개를 구매하시는 것 보다는 비쌉니다. ^^; 

코니가 200만원대 로버가 300만원대 입니다. 

커피머신을 500만원정도에 구매하셨는데.. 그라인더를 저정도의 가격으로 구매?? 이건 창업자분이 생각해볼 문제이죠. 

3. 머신을 제외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계는 블렌더입니다.

블렌더 역시 가격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주로 과일쥬스, 프라프치노류(얼음과 아이스크림 기타등등의 음료를 갈아주는)에 꼭 필요합니다. 

얼음을 갈지 않고 그냥 과일쥬스만 판매하시겠다 하는 매장에서는 가정용 믹서기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가정용 믹서기로도 과일쥬스 만드는 용도로는 많이 씁니다.

이것도 사진으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1) 하이퍼믹스 4~50만원대 상당히 많이 쓰이는 믹서로 특별한 기능 없지만 모터의 성능은 뛰어납니다.

2) 하이퍼믹스 자동이며 130만원대 믹서로 프로그래밍 모드가 추가된 제품입니다. 

3) 블렌텍 Q 시리즈이며 얼음갈림이 상당히 좋습니다. 프로그래밍 모드가 있으며 가격은 190만원대입니다. 

4) 바이타믹스 콰이어트 원이며 블렌텍과 비슷한 성능입니다. 가격은 1~20만원 더 비싼대신 조금 더 조용합니다. ^^ 

위쪽에 보여지는 기계들은 이정도 입니다. 그 외에 잡다하게 수도 없이 많습니다만, 큰 덩어리만 보여드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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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카페의 주방 하단부를 채워줄 장비입니다.

4. 제빙기 입니다.

겨울에도 아이스음료가 많이 판매됩니다. 여름엔 얼음이 모자란 매장들도 간혹 있습니다. ^^; 

제빙기도 사이즈와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많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두가지만 보여드리겠습니다. 

1) 브레마 제빙기 입니다. 하루 55kg의 얼음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150만원대의 제품.

약간 둥그스름한 모양의 얼음을 생산합니다. 

2) 호시자키 제빙기 입니다. 하루 45kg의 얼음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200만원대의 제품.

사각의 단단한 얼음을 생산합니다. 

그 외 성능차이도 있습니다만 가장 많이 쓰이는 두 제품입니당.. ^^ 

5. 테이블 냉장고 입니다.

우유와 각종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 입니다. 

가정용처럼 높~은 냉장고가 아닌 커피머신의 아래쪽에 위치하는 냉장고 입니다. 

이건 사이즈를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메뉴 구성에 따라 냉장고의 사이즈도 변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커피와 음료만 팔겠다하시면 작은 냉장고여도 충분하지만

그 외 디저트 음식을 위한 식자재도 같이 보관하시겠다고 하면 양문형이나 3도어제품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냉장고 가격은 40만원대, 60만원대 100만원대 정도가 됩니다. (왼쪽부터 나열)

6. 쇼케이스 입니다.

쇼케이스는 머라 할말이 없네요.. 조각케익와 과일, 병음료 맥주등 진열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구비하는 제품입니다. 

디자인을 보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보통 카페에서 많이쓰이는 제품이 120만원 정도 합니다.

가로사이즈 900mm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쇼케이스와 테이블 냉장고는 공사를 시작하기 전, 공사업체에게 물건을 놓을 위치와 사이즈를 알려드려야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공사가 하루이틀 더 지나가도 할 말이 없습니다. ㅠㅠ

여기까지 부피가 큰~ 그리고 중요하게 구매해야할 품목입니다. 

6번까지 다 구매한다보고 합산해보면 1200만원 가량이 지출되겠네요. 

그 외 자잘한 가전제품도 한참이나 많습니다만, 그런건 메뉴구성에 따라 많이 달라지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자리 구성을 위한 팁! 

1. 커피머신과 그라인더는 같은 테이블에 있어야 합니다.

2. 제빙기도 커피머신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 (정수필터 설치를 위해..) 

꼭 그래야하는건 아니지만~ 정수필터를 2개 설치하시면 되죠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Part 1. 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내용은 다른 파트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