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덱입니다.
카페 창업과 관련한 리스트를 끝낸 줄로만 착각을 했었네요.. ^^;
부랴부랴 다시 써내려 가겠습니다.
남들이 알려주지 않는 카페 오픈 시 챙겨야 할 것!!
마지막파트라고 썼지만 생각나면 추가로 포스팅을 더 할수도 있습니다.
카페오픈 준비를 하실 때 많이 놓치는(?) 또는 인테리어 업자를 잘못 선택한다면 발생하는 문제들..
1. 전기를 몇 kw까지 증설되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전 계약자, 혹은 건물주인에게 문의하면 되는데요.
일반적인(20평 내외) 점포의 경우 5kw 혹은 10kw 정도 전기증설이 되어 있습니다.
카페는 커피머신이 차지하는 전기가 상당하며, 그 다음이 에어컨, 오븐기 등등
전자제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어떤 기기를 쓸지 미리 파악을 하신 후, 전기업자와 상담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간혹 카페 인테리어를 안해보거나 허술한 인테리어 업체는
커피머신에 별도의 차단기를 설치해야하는 것을 모르는 곳도 있습니다.
꼭 말씀드려야 합니당..흐흐~
2. 상하수도 위치를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공사전에 대략적으로 커피머신이 들어갈 자리, 그 외 덩치 큰 전자제품이 들어갈 위치를 생각해 놓으셔야합니다.
커피머신과 제빙기는 배수관과 멀어지면 찌꺼기가 관에 쌓여서 나중에 막히게 됩니다.
그러면 그걸 뚫어내느라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고, 악취도 카페에 남게 됩니다.
그곳에서 생기는 벌레는 덤이라고 생각하세요..ㅠㅠ
커피머신위치를 보기 좋은 곳에 위치시키려거든 배수공사를 추가로 해야함을 잊지 말아주세요~
3. 카페는 커피만 맛있다고 오는 곳은 아닙니다.
많이들 생각 안하시는 오디오에 부디 신경 좀 써 주시길 바랍니다.
음악을 들으러 오시는 고객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음악을 좋아해서 좋은 음악이 나왔던 카페엔 다시 한번 찾아가곤 합니다.
커피머신은 1000만원인데 오디오는 10만원짜리 설치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4.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일 시점이 가장 바쁜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카페에 들어갈 기물(유리컵, 머그컵, 쟁반, 접시, 포크 등등) 오픈청소 직전에 배달 완료 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메뉴구성은 공사가 들어가기 전에 끝내야 하는거 아시죠?
메뉴판작업, 인쇄작업, 간판작업 등은 시간이 꽤 걸립니다.
5. 우유업체와의 계약. 주변 우유영업소에 전부 다 전화 해 보세요~
서울우유, 매일우유, 연세우유, 건국우유 등.. 카페서 쓰는 우유업체는 다양합니다.
한지역에 똑같은 서울우유대리점이라고 하더라도 1팩당 1백원 정도씩은 차이납니다.
직영과 가맹의 차이랄까... ^^; 다 전화해보세요~^^
6. 포스, 인터넷 계약도 매장 인테리어 공사하실 때 준비하세요.
인터넷 계약은 포스가 설치될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포스는 간단히 컴퓨터 한 대라고 보시면 안됩니다.
포스를 계약할 때 각 카드사와 계약을 하게 됩니다.
빠른 카드사는 2틀정도, 늦게 계약이 완료되는 카드사는 1주일 정도 걸립니다.
매장 오픈을 했는데 어떤 카드는 계산이 안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말이 안되겠죠~~^^;
7. 하루하루 까먹는 월세가 아깝다고 서둘러 오픈하지 마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무리한 오픈은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합니다.
공사가 끝난 직 후 그 다음날 오픈하는 카페들도 많습니다.
진심으로 거의 대부분 빨리 문 닫습니다.
카페 내 공사로 인한 잡먼지, 그리고 새가구의 냄새.. 정리가 안 된 주인의 바쁜 모습..
어느것하나 고객에게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합니다.
한 주 매출 더 벌려고 1년 먼저 문닫고 싶지 않으시다면, 조급함을 버리시고
한주동안 정리정돈, 메뉴의 시식과 잘못된 점 수정, 등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준비를 끝마치시고 오픈 전날은 카페 문닫고 쉬세요~
오픈하는 순간부터 당신은 쉬는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게 될 겁니다. ^^;
그럼 카페 창업하시려는 모든 분들 힘내시구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직은 방문자도 거의 없는 블로그지만
항상 주시하고 있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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